코웨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상당한 매출 이익을 얻었고 그것은 직원의 희생 덕분입니다.

코웨이 미국 직원은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코웨이는 가정용 정수기와 공기 청정기를 판매, 유지 보수하는 한국계 다국적 기업입니다. 1989년 한국에서 처음 설립됐으며 2007년 미국 법인인 ‘코웨이USA(CowayUSA)’가 문을 열었습니다.

팬데믹 초, 미국 내 공기 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코웨이의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특히 공기청정기인 '에어메가(Airmega)'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제품으로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 결과, 2022년 코웨이USA의 매출과 이익은 2018년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직원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대 소비자(B2C)'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이는 중간 판매 과정이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노동자에게 더 높은 노동 강도를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그 결과, 이 기간 기업은 크게 성장했지만 노동자의 건강과 노동환경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특히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일하는 코웨이USA 노동자의 근무 환경은 더욱 열악해졌습니다. 수년째 물가가 치솟고 있지만 임금은 제자리입니다. 또, 노동자들은 초과 근무 수당 및 휴식, 식사 시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하다 소비자에게 성희롱을 당해도 회사가 적절히 대처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웨이가 팬데믹 때 거둬들인 이익은 노동자의 희생으로 쌓아 올린 성과입니다.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때, 노동자들은 여전히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 정도의 저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노동자들은 자신의 몸을 돌볼 시간도, 가족의 안위를 살필 여유도 없이 코웨이의 고속 성장에 몸을 갈아 넣고 있습니다.

코웨이USA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지난달 약 130건을 처리하고 2주 급여로 760달러를 받았습니다. 집세도 못 내겠어요! 한 달에 130개를 처리하다 보니 정말 정신없이 바쁘네요. 그렇게 많은 노동을 하고도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한 달에 2,500~3,000달러를 벌 수 있었어요." - 선

"점점 힘들어져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어요.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요. 회사가 문을 닫기 바라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는 회사를 위해 뼈 빠지게 일하고 있는데 회사는 우리에게 작은 것조차 해줄 수 없나요? 회사는 왜 우리가 하는 일에 협조하지 않죠. 그건 배신이에요." - 미미